올들어 8월까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일반·전문건설업체는 22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% 가까이 늘었다.
전문건설협회는 지난 8월 부도난 회원사가 26곳으로 7월보다 4곳이 더 늘었으며 지난해 8월(18개)에 비해 44.4%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.
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산한 전문 건설업체는 총 145개사로 지난해 동기 8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74.7% 급증했다.
전문 건설업체는 현대건설이나 GS건설 등 공사를 수주해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일반 건설업체와 달리 미장, 방수, 철근·콘크리트 등 각 분야별로 하청받아 영업하는 업체를 말한다.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문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. 건설업계 관계자는 “통상 연말에 지출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전문건설업체의 자금난은 4·4분기 이후 더 심화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 실제로 지난해 4·4분기에 부도난 전문 건설업체는 61개사로 연간 전체 부도업체의 36%를 차지했다.
지난달 일반 건설업체는 9개사가 부도를 내 7월(13개)보다는 4개가 줄었다. 그러나 지난해 이후 월 평균 10개사가 부도나는 점을 고려하면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. 올 1~8월에 부도난 일반 건설업체는 모두 79개로 지난해 동기(68개)에 비해 16% 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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